모순-양귀자 서평, 독후감, (독서모임 발제 및 발표 후기 추가본)
- 최초 등록일
- 2023.07.03
- 최종 저작일
- 2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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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납득할 수 없어한다.
이전에 꿈생 독서모임에서 지정도서로 선정되었던 책이 이번에 다독임 독서모임에서도 또 선정이 되었다. 그래서 두번 째 읽는 책이었는데, 사실 소설책이라 이미 내용을 알고 있어서 다시 읽기 싫었지만 읽기 시작할 때부터는 그 마음이 언제 들었냐는 듯 다시금 빠져들게 만든 책. 그래서 별 다섯개를 줬다. 이 책은 엄청 오래된 책이였음에도 안진진의 말과 장면 하나하나마다 내 감정을 흔들고 여러가지 생각을 만들어주기에 충분했다. 다른 소설책은 내용이 진행되다가도 작가만의 가치관을 그 내용 속에 넌지시 던지기 위해 “있어보이는 말”들을 보여주는데 대부분은 그것이 너무 ‘티’가 난다. 그런데 이 책은 뭐랄까. 진짜 안진진이 살아오면서 겪은 교훈을 살아가다 그냥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얘기해준다고나 할까. 나에게는 그런책이었다.
안진진은 두 남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나영규와 결혼을 할 지 김장우와 결혼을 할 지… 사랑이란 김장우와 함께있을 때 이것이 바로 사랑이구나 하고 느끼지만 느끼는 즉시 ‘우울감’이 찾아온다. 김장우와의 미래를 그려본 것일까? 책에는 나오진 않았지만 안진진은 결혼에 있어 사랑보다 ‘현실’을 택한 것 같다. 그리고 이때까지 어머니와 함께 지내왔던 삶보다는 이모처럼 지내는 삶을 택한다. 안진진은 겪어보지 못했기에.
그래서 안진진은 스스로를 모순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택하지 않았다. 여러 불행이 결국에는 살아가는데 있어 행복으로 다가가는 활기와 생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을 알았으며, 오히려 살아가는데 아무런 불행이 없어서 단조롭게만 살았던 이모는 자살을 택하는 것을 보면서 인생을 생기있게 만들어주고 부피를 늘려주는 것은 지금까지 함께했던 ‘불행’임을 알았음에도 이모부같은 ‘나영규’와 함께하는 삶을 택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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