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이인직의 혈의 누가 지닌 의의
- 최초 등록일
- 2004.05.29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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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 소설로서 면목을 보이기 시작한 이인직의 소설 혈의누
혈의 누가 근대소설인지 아니면 근대소설로 가기 위한 고대소설과 근대소설의 징검다리인지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
목차
1. 서론
2. 소설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혈의 누”
3. 결론
본문내용
이인직은 40세의 나이로 일본의 근대화를 접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 역시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고는 있다. 그런 점에서는 여성에 대해서는 여자와 그릇은 돌리면 깨진다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여성을 밖으로 내돌려서는 안 된다는 조선시대 사고에서는 조금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심정적으로는 유교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결국에는 아무리 신문명을 배운 지식인이라 할지라도 여성이라면 여성 교육을 담당하고 집안에서 활동하는 것에 충실해야한다는 여성의 활동범위를 제한하는 사고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유교적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생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가족 공동체에 대한 생각이다. 어느 사회나 가족 공동체는 그 사회의 기반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 공동체를 중하게 여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인직은 청일 전쟁으로 인해 옥련이의 가족과 같이 수없이 많은 우리 나라의 백성들이 가족 공동체를 유린당하게 된 책임을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여념이 없었던 당시의 탐관오리들에게 돌리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 나라가 부국 강병한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사리사욕은 불필요한 것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관일은 자신의 가족 찾기가 뒷전이 된 채 유학을 떠났고 구완서는 국가를 부국 강병하게 하기 위해 조혼을 하지 않았으며 미국으로 유학을 간 것이다. 이렇게 국가를 부국 강병하게 만들기 위해 개인의 사욕을 억누르는 것은 근대라는 사회가 자본주의, 제국주의 사회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강자가 약자를 잡아먹는 국제 질서를 보았을 때 올바른 방향은 아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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