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남-흐르는북

목차

없음

본문내용

<<흐르는 북>>은 그 제목처럼 예술을 사랑하는 민노인과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힘들게 자란 아들과의 갈등이 세월이 흘러 손자의 代에서 이어진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7,80년대 중산층 가정의 속물근성과 이기심을 잘 표현하였으며 현대인의 삶의 가치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 잘 나타내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첫째로 민노인과 아들과의 갈등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하면 회복될 수 있는지에 대한 대안의 부재가 있다. 둘째는 아들의 캐릭터가 민노인과 성규에 비해 단순히 속물근성과 가지고 있는 인물고 묘사된 것 같아 그 점이 아쉽다. 아버지 없이 홀로 고학한 7,80년대의 중년 가장들의 아픔도 소설 속에서 좀 더 묘사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북에 대한 민노인의 광대적인 삶이 소설 속에서 별다른 노력없이 7,8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현실적인 모습과 이기적인 삶을 비판하는 매개체가 된다는 사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