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심리학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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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현대 사회를 정보 사회라 칭하고 있다. 방송, 통신, 컴퓨터의 발달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수많은 뉴미디어들은 현대인들을 ‘정보의 홍수’로 몰아넣고 있다. 현대인들에게는 정보의 결핍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문제가 더욱 심각한 문제로 다가온다. 정교한 정신능력을 통해 ‘정보풍요의 세상’을 만들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우리의 한정된 능력으로는 외부 환경이 우리에게 매일매일 쏟아부어대는 복잡하고 풍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역부족이다.
이러한 역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선택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는 방안으로 전체적인 정보를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아주 단편 정보를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길 선호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방법은 효과적인 판단을 이끌어 내지만 이미 사람들의 일반적인 행동양식을 파악하고 이용하려드는 이들에게 잘못 이용될 소지가 있다. 저자가 소위 ‘불로소득자’- 책에서는 사람들의 심리를 정보의 왜곡이나 기만적인 상술로 활용하는 사람들을 지칭- 라고 칭하는 이들은 이렇듯, 우리의 심리를 이용하여 그들의 이득을 위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우리를 쉽게 설득시켜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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