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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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반찬

밥이랑 국만으로는 부족하고 비어 보인다.
밥상에는 아직도 공간이 많이 비어 있다.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먹으라는 한마디
차린 건 없지만 상에 가득 차있는 음식

한 숟가락으로 모자라는 짭조름한 멸치볶음
한 입으로 모자라는 새콤달콤한 장조림
한 개로는 모자라는 향이 확 퍼지는 시금치나물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살리는 연근조림
매콤한 색상이 식욕을 돋우는 진미채볶음
시원한 맛이 매콤함을 잡아주는 단무지무침

반찬과 밥이 합쳐지면 천국으로 가는 환상의 조합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숟가락의 움직임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행복이 넘치는 순간

멈추지 않는 각양각생의 맛의 향연
각자의 매력을 뽐내는 밥상 위 반찬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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