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세사]조선시대 지방행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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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지방행정제도는 중앙집권체제의 강화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중앙집권체제란 지방분권에 대비되는 통치방식으로 모든 정치·군사·사회·문화 따위의 권력을 중앙으로 집중시키는 통치행정의 형태이다. 이러한 정치구조는 태종대부터 본격적으로 정비되기 시작하여 성종대에 반포된 경국대전에 의해 고정화되었다. 지방에 대한 통치체제는 일단 15세기에 완비를 보았으며, 그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조선의 지방통치가 군현을 중심으로 하여 전개되었고, 지방행정은 수령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군현제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실시된 것은 통일신라시대부터였으나, 실질적으로 이것이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고려시대이고, 무신란의 격동기를 거치고 몽고의 침입 등 정치적인 혼란이 거듭되는 여말에 이르러 붕괴되기 시작하여 지방행정제도로서 확립된 것은 조선시대에 이르러서였다. 즉 이 때에 이르러 각 지방의 속현(屬縣)과 향(鄕), 소(所), 부곡(部曲)등의 임내(任內)가 정리되고 작은 고을의 통폐합과 군현의 명칭이 개정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 군현제는 태종대에 본격적으로 정비되었다.
군현제란 중앙 집권적인 지방행정제도로서 전국에 같은 정령(政令)을 가지고 행정구역을 정하여 중앙에서 선임한 수령이 지방행정을 취급하게 하는 제도이며, 군현은 군왕이 획일적이고 집중적인 권력을 관료기구를 통하여 지방 주민을 지배하기 위하여 설정한 행정구역이다.

참고 자료

한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