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나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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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들인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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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imagination)이나 상상력은 오늘날 문학의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말들이지만, 르네상스 이전까지는 대체로 인간의 합리적 사고를 방해하는 이상심리(異常心理)의 하나로 간주되었다. 특히 플라톤은 그것을 비합리적 세력이라 하여 위험시하고 진리와 실재의 발견에 크게 저해된다고 보았다. 그로부터 중세를 통해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 상상(또는 환상)은 때로 그 가치가 인정되기도 하였지만, 인간의 '이성적 영혼'보다는 훨씬 열등한 능력쯤으로나 생각했다.
문학이 이성보다는 상상력과 관계가 깊다는 생각은 영국의 수필가요 철학자인 프란시스 베이컨(1561-1626)이 처음 분명히 하였다. 그는 역사는 기억, 문학은 사상, 철학은 이성에 직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에 의하면, 상상은 사실의 세계에 매이지 않고 사실들을 마음대로 변형시켜 사실보다 더 아름답게, 좋게, 다양하게 만들어 즐기는 것이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1757-1827)는 "상상은 영혼의 감각이다"라고 하면서, 상상만이 본질적인 실체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의하면 상상으로 파악한 내용은 허구가 아니라 진리 그 자체인 것이다. 사실 현대에 와서 '상상'은 그 중요성이 부각되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사람들은 늘 새로운 이야기(드라마, 영화, 소설 등)를 원하고, 작가는 그의 상상력의 모태로부터 늘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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