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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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근원은 같으며 그리스도교의 모태가 유대교이다. 두 종교는 많은 점에서 같지만 여러면에서 상이하기도 하다. 일단, 유대교와 그리스도교는 둘 다 천지만물의 창조자인 야훼(유일신, Jehova, Jahveh)를 숭배대상으로 하는 일신교(一神敎)이다. 따라서 유대교 경전인 구약성서(The Old Testament)는 그리스도교에서도 존중되고 있다. 유대교의 경전은 뒤에 그리스도교의 경전이 되었기 때문에, 정통적 유대교에서는 그 이후의 구전(口傳)의 율법과 고대 말기에 그 해석을 집대성한 《탈무드》를 경전에 추가하여, 오히려 거기에서 유대교의 특색을 찾는 경향이 있다. 그 뒤에도 시대에 따른 율법해석이나 전승(傳承) 형성이 랍비(율법교사)의 지도 아래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정통파·개혁파 등 여러 파가 생겨나고 있다.
또한, 세계종말에 관한 신앙은 유대교나 그리스도교에 다같이 공통적이다. 유대교 역사상 종말론이 실제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은 페르시아 사상의 영향을 크게 받은 후 BC 2세기 이후이지만 이스라엘적 종말사상의 맹아(萌芽)는 이미 바빌론 유수 이전의 예언자들에 의하여 싹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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