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독후감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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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죄와 벌』 은 인간 내면의 심리를 잘 묘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가난한 대학생 라스콜리니코프는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살해하지만 죄책감보다는 돈벌이 수단을 잃었다는 상실감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자수 대신 전당포 주인 알료나 이바노브나를 찾아가 그녀의 여동생 리자베타를 도끼로 내리쳐 죽인다. 이때까지만 해도 양심의 가책 따위는 없었다. 그저 자기합리화에 빠져있을 뿐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소냐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면서 서서히 변화되기 시작한다.
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가는 그녀에게서 연민을 느낀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모든 범행을 자백하고 시베리아 유형길에 오른다. 그곳에서 고통받는 죄수들을 보며 참회했고 갱생의 길을 걷는다. 훗날 출소한 뒤엔 사회운동가로 변신하여 빈민 구제에 앞장선다. 이렇게 볼 때 작가는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비판하고자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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