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스포츠와 나의 관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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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렷, 준비, 태극1장 시작~"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가진 초등학생들의 태권도 수업시간 이였다. 앳된 목소리의 초등학생들은 옆 동료에게 지기 싫은 경쟁으로 악을 쓰고 있었고 스물 명 안팎의 어린 아이들은 이마에 작은 땀방울까지 맺히며 힘차게 구령에 맞혀 품새를 하고있었다.
이것이 스포츠라면 내가 처음 접하게된 정식 스포츠였다. 근 3년을 다니고 5학년 때 2품의 단증을 받은 나는 태권도 도장을 그만두게 되었지만 그 시절 나는 단증을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게 고작이었다. 태권도의 정신수양 이나 심신단련을 생각하기엔 어린 나이가 큰 걸림돌 이였다. 가끔은 땀을 흘리며 뛰어 놀며 외어두었던 태권도의 정신수양이나 심신단련의 이런 용어들이 아련한 기억으로 떠오르지만 삭막하고 취업에 젊음을 바쳐야하는 이 현실에 흐트러진 몸과 마음 그리고 불안한 미래에 대한 탁해진 머릿속을 맑게 비울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스포츠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스포츠는 선의의 경쟁이 있을 뿐 땀을 흘리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치의 왕도도 없이 능력과 도전의 결과를 가질 수 있는 게 스포츠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인이 하나가 되고 국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큰 힘을 가진 것이 스포츠이기에 나에게도 이 건전하고 신선한 스포츠는 내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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