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고향과 만무방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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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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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향은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볼 수 있다. 전지적 작가시점은 화자가 작중 인물의 마음속에 마음대로 들어간다. 즉 작가가 모든 것을 알고 쓰는 시점으로서 모든 작중인물들의 심리상태, 감정, 행동 등을 서술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장편소설에서 주로 사용한다. 이 작품도 장편소설이기 때문에 이 전지적 작가시점을 사용했으며 이 때문에 우리는 주인공 김희준이 마음속으로 갑숙에게 연정을 품고 있는 것이나, 인동이가 부인 음전이보다 결혼 전 만나던 방개를 더 그리워하고 방개 역시 현 남편보다 인동이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부정적 인물인 안승학의 지저분하고 비열한 과거사도 작가의 서술이 있기 때문에 독자가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작가의 전지적 권한은 독자에게 스토리를 보다 잘 이해시키고 인식시키기 위해 작중 인물, 환경 및 사건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사용된다.
만무방의 시점은 서술자의 시각과 인물의 시각이 서로 교차되면서 서로 다른 진술을 하고 있다. 서술자는 응오의 진실한 모습과 응칠의 만무적인 모습을 이야기함으로써 범인이 응칠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처음부터 암시한다. 그리고 응칠이가 범인을 잡겠다고 혈안이 되어 여러사람을 의심하는 부분에서는 그의 심정을 응칠이의 시점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혼란을 초래하여 정보를 지연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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