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사랑노트(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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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사는 것.’ 무척 짧은 카피라이팅이지만, 그만큼 어려운 문장이다. 세상은 고통의 바다이며, 우리는 평생을 떠도는 항해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그러한 사실을 인지하며, 한 가지 중요한 사실에 초점을 맞추었다.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이 말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나’를 안다는 것은 가장 멀리 떠나는 모험과 같기에 그 깊이를 인지하지 못한다. 어쩌면 우리는 진정으로 귀를 열고 듣고자 하지 않았기 때문에 듣지 못했을 뿐. 남을 기쁘게 하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권력을 위해 물불 안 가리고 온 정열을 다해 바쁘게 뛰어다니지만 정작 자신의 가슴 깊은 곳에서 울리는 내면의 소리를 놓치고 만다면, 그것만큼 슬픈 일이 또 있을까 싶다. 사실 우리가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문제는 거기로부터 비롯된다. 저자 역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사는 법’을 알고 있었더라면 자살 직전에 이르지도 않았으리라 말한다.

이에 덧붙여 ‘가슴의 소리를 듣는 일이야말로 신의 음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길이다. 가슴이 기뻐하는 일, 그것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이 땅에 온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한다. 글을 쓰는 일이 기쁘다면 그 일을 하고, 노래하는 일이 가슴을 벅차게 한다면 그 일을 하고, 농사짓는 일이 가슴을 뛰게 한다면 그 일을 하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이 긍정 에너지가 지닌 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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