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과 <어느 가족>의 비교 분석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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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과 <어느 가족>은 매우 닮아있으면서도 차이가 명확하다.
먼저, 두 영화는 전개되는 방식이 비슷하다. 영화 초반부는 빈곤을 희망적이고 유머러스한 블랙 코미디로 채우고 있다. 그러나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생활은 점점‘이러한 행복이 지속될 수 있을까?’라는 긴장을 유발하기 시작한다. 결국 두 영화 모두 전체적인 분위기가 반전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기생충>에서는 전 가정부 문광이 초인종을 누르는 장면이, <어느 가족>에서는 쇼타가 마트에서 도주하다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그렇다. 이러한 전개방식은 관객으로 하여금‘가난’에서 비롯된 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하지만, 그것들이 사회적, 윤리적으로는 범죄임을 차갑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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