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으로 다시 창업했습니다, 정민, 2022>
- 최초 등록일
- 2022.12.15
- 최종 저작일
- 2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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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97년 정보 제공 업체인 데이터뱅크를 창업했지만 무리한 확장 탓에 실패했다. 9억이라는 빚과 함께 신용 불량자와 노숙자 생활은 사업 실패의 혹독한 대가였다. 실패자로 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 2012년 1인 기업으로 다시 창업했다. 두 번째로 창업하면서 저자는 깨달았다. 업을 오래 존속시키는 것이 성공이라는 사실을. 1인 기업은 대부분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 투자를 많이 받았다고 수익이 높다고 성공한 것이 아니다. 그런 기업들마저 오래 생존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10년간 1인 기업을 운영하면서 깨달은 다양한 비법을 아낌없이 공개한다.
목차
1. 1장. 하필 왜 1인 창업인가?
2. 2장. 1인 기업가, 그들의 성공 기술
3. 3장. 1인 기업가, 그들의 성공 자세
4. 4장. 1인 기업가, 그들의 생존법
본문내용
1장. 하필 왜 1인 창업인가?
위기는 기회다
“귀 막고 1년, 눈 막고 3년, 입 막고 5년만 버텨라!” 건설 회사에 갓 입사한 나를 진정한 건설 역군으로 키우겠다고 한 첫 사수의 말이다. 그는 입사 1년, 3년, 5년 차에 위기가 온다며 이때가 가장 힘든 시기니 잘 넘겨야 한다고 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 할수록 사수의 말은 옳았다. 실제로 입사 1년 차에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 동기 중에도 몇 명은 이때 사표를 냈다. 적성에 맞지 않아서, 상사에게 불만이 있어서 이유도 여러 가지였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렇게 핏대를 세우며 말한 첫 사수도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표를 던지고 퇴사했다. 어설픈 사회 초년생이 사수 없이 일한다는 건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다. 맨땅에 헤딩하듯 3년을 버텨 냈지만 결국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다시 토목 회사에 입사했지만 3년 차에 IMF 외환 위기가 왔다. 경제 환란의 희생자들이 여기저기 즐비했다. 난 다시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사실 위기라는 단어에는 “위기가 있으면 기회가 있다.”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평범한 생활에 안주하는 사람들에게 위기는 절대적 위험이다. 특히, IMF 외환 위기는 직장인에게는 위태로움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도 누군가는 위기와 맞서 판세를 뒤집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위기 속에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이다.
테라로사의 김용덕 대표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IMF 외환 위기 때 여기저기서 명예퇴직 바람이 불었다. 그는 20여 년을 성실하게 근무한 은행에 과감히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한창 일할 나이에 여행이나 하면서 남은 인생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겠다니 미치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사표를 내고 유유자적하면서 커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공장형 커피숍’이란 콘셉트를 내세운 테라로사는 그렇게 탄생했다. “커피가 운명적으로 다가왔다. IMF 때 은행을 그만둔 것은 가장 큰 행운 중 하나였고, 커피를 만난 것은 나를 변화시킨 근본적인 요소 중 하나였다.”라고 그는 말했다. 어려운 상황이 오히려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던 것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마찬가지다. 내가 그를 만난 건 대우에 입사했을 당시 신입 사원 교육에서다. IMF 외환 위기로 인해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직장을 그만둔 그가 3년 뒤 옛 동료와 세운 회사가 셀트리온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