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과학] `링크`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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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막상 책을 읽고자 하면 우리는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서점 앞에서 또 한번 망설이게 된다. 그래서 나는 다른 책보다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 추천받은 책을 우선 읽는 편인데 정보기술과 경영 수업을 수강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수확이라고 한다면 단연 내가‘링크’를 읽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고등학교 시절에 읽었던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이후로 내게 가장 큰 감명을 준 과학 서적이다. 토마스 쿤의 ‘패러다임’에 매혹된 이후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충격이 내게 다시 한번 지식을 쌓아가며 살아가는 삶의 맛을 일깨워준 것이다.
헝가리 출신의 천재 과학자로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의 권위자인 바라바시가 저자인 ‘링크’는 세상의 모든 개체(node)는 서로 연결(link)되어 다양한 네트워크를 이룬다는 내용이다. 지금까지의 다른 과학서적들은 거의 대부분 어떠한 현상의 원인을 파헤치고 해부하는데 주력을 다하는 반면 이 책은 네트워크 과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복잡한 세계 전체를 유기적으로 통찰하는 데 중심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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