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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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되었는데 선물이 없어 파티를 열수가 없다. 마치 가의 둘째 딸, 조는 키가 크고 깡마른 열 다섯의 소녀로,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졌다. 첫째딸, 메기는 흰피부에 커다란 눈, 탐스러운 머리카락을 지닌 열 여섯 살 소녀다. 막내인 에이미는 열 두 살이 어린 소녀로, 파란 눈에 곱술곱술한 금발머리를 어깨까지 늘어뜨린, 눈처럼 깨끗한 소녀다. 모두 불평중에 유일하게 밝은 목소리로 그래도 좋은 엄마 아빠를 가져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소녀가 있다. 그녀는 셋째딸로 엘리자베스, 베스라고 부른다. 나이 열 세 살에 수줍음 잘 타고 말을 잘 못하지만 평화라ㅗ운 얼굴은 변함없다. 네 자매의 아빠는 멀리 전쟁터에 선교사로 나가 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에 이 자매들은 쉬운 연극을 재미삼아 해오곤 했다. 엄마가 돌아왔다. 아주 친밀감이 느껴지는 인상을 풍겼는데 이러한 엄마가 세강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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