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의 눈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소설의 작가 이청준은 공사석을 막론하고 '내 소설의 기둥은 어머니'라고 말해 왔을 정도로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이 많다. 이 소설 역시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하여 쓴 소설이다. 작가의 가장 빼어난 단편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 소설은 단편소설이며 순수소설이다. 또 고향에 대해 그리움과 함께 증오감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 어떤 일로 인해 고향을 방문하게 되고, 고향에서의 특수한 체험을 통해 인간적 화해에 도달하게 되는 귀향적 구조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눈길을 제재로 하여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어느 해 겨울 어느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대략 이러하다.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라는 매정한 한마디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나'는 고등학교 시절 집안이 어려웠을 때 부모가 자신에게 물질적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것을 떠올려 자신은 어머니에게 빚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식 노릇을 못한 자신이나 자식 뒷바라지를 못해준 어머니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가진 이기적인 인물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