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언어] 북한의 언어에 대한 개괄적 이해
- 최초 등록일
- 2003.12.20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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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터넷자료가 아닌 많은 도서들을 다 읽어본 후 작성한 리포트입니다 _많이 이용하세요
목차
1. 자연언어와 인공언어
2. 표준어와 방언의 정확한 이해와 관계
3. 문화어의 바탕이 된 서북방언과 평양방언의 특징
4. 북한의 문화어에 대한 이해와 생활속의 예
5. 표준어와 문화어의 차이
본문내용
언어에는 자연 언어natural language와 인공 언어artificial language가 있다. 자연 언어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일상적 생활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한국 사람들이 하는 한국어, 영국이나 미국 사람들이 하는 영어, 그리고 중국어 일본어 등 많은 예를 들 수 있는데, 지구상에서 현재 쓰이고 있는 자연 언어는 그 수가 수천 가지가 된다고 한다. 자연 언어는, 그 기원에 대해 학설이 분분하지만, 오랜 인류 역사를 통해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되어 온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인공 언어는 인위적으로 창조된 것이라는 점에서 자연 언어와 구분된다. 기호 논리 체계나 수학 등에서 쓰이는 언어가 인공 언어의 좋은 예다.
자연 언어의 가장 큰 특징은 언어 그 자체의 내적 질서에 의해 스스로 변화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쓰는 말은 과거에서 지금까지 변해 왔고, 지금도 변화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 없이 변화해 갈 것이다. 미미하지만, 평범한 우리들도 조금만 주의해 보면, 언어 변화의 한 편린을 경험할 수 있다. '썰렁하다'와 같은 형용사에는 새로운 의미가 생겼고, '졸라'와 같은 부사가 새롭게 등장하기도 한다.
말은 서서히 변화하므로, 각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말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실체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그러한 미미한 변화가 몇 백년 동안 누적되면 그 다름이 매우 커져서 의사 소통이 어려울 정도가 된다. 오늘날의 우리들이 중세 국어 문헌을 보면서 느끼는 이질감이 그 단적인 예다. 인위적으로 창조된 인공 언어에는 이와 같은 자연 발생적인 변화 과정이 존재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 인위적으로 바꿔 주기 전에는 바뀌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보통 한국어라고 하면, 이러한 자연 언어로서의 한국어를 가리키는 것인데, 이와 같은 관점에서의 한국어는 단일한 동질적 실체가 아니다.
참고 자료
김영배(1992). <남북한의 방언 연구>. 경운출판사.
이상규(1999). <방언학>. 학연사.
조오현■김용경■박동근(2002). <<남북한 언어의 이해>>. 도서출판 역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