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분석] 대부의 철학적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3.12.14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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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찾아보고 심혈을 기울여서 쓴 레포트입니다. 철학적의미라는 것은 영화 속에 벌어지는 사건의 표면적 의미를 넘어서 그 내면까지 살펴보려고 애를 썻기 때문에 제목을 그렇게 붙인것입니다. 점수도 잘 받았구요.
목차
들어가며
◎ 영화를 보는 키워드 No.1 : 권력
◎ 영화를 보는 키워드 No.2 : 가족과 패밀리, 그리고 사업
(패밀리와 패밀리,가족과 패밀리,가족과 사업)
마치며
본문내용
권력으로 바라본 대부에서 또 하나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 있다. 자연의 방식과 같이 힘의 세계는 물고 물리는 관계이다. 약육강식이라고 했던가? 먹이 사슬처럼 엮이어진 권력관계는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곳곳에 암시되어 있다. 2편에서 파누치에 대한 장면에서 그러한 것이 약간 나타나고, 1편에서도 비토는 절대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대부로 군림하면서도, 자신이 누린 그것이 최후의 권력, 최고의 권력이 아니었음을 이야기한다. 이는 그가 죽기 직전에 아들 마이클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어쨌든 난 평생 패밀리를 지키기 위해 일했다. 거물들의 꼭두각시 노름 에 춤추는 건 거절했지.”
그리고 이것은 그 뒤를 이어 대부로 등극한 마이클이 자신의 패밀리를 합법화하려다 수많은 장애물에 걸려들었을 때, 다시 한 번 반복된다.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끌려들어왔어.”
주석) 영화포스터를 보면 이러한 권력의 관계가 암시되어 있다. “God Father"라고 적힌 문구 위에 인형을 조종하는 실이 연결되어 있고 그 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손이 그려져 있다. 이는 대부가 상당한 권력을 행사하여 다른 이들을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더라도, 그 보다 더 높은 힘에 의하여 통제된다는 것이다. 실제 두 대부의 삶도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고, 스스로도 그러한 것들에게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종말을 보게 되면 그러한 것이 결국은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김홍경, 『老子』「삶의 기술, 늙은이의 노래」, 들녘, 2003
박경희 옮김, 『老子 道德經』, 청도관, 2001
데이비드 하워드 外, 『시나리오 가이드』, 한겨례 신문사, 1999
김욱, 『영화 속의 법과 이데올로기』, 우리 사랑,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