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심리 과제 시험문제 등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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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초기 주요 발달 사건과 경험, 그리고 과거 중요 사건과 경험이 나의 반응, 반응양식, 성격에 미친 영향에 대한 나의 주관적 탐구와 판단들
1. 간략한 자기소개 : 부모님의 맞벌이로 인해 방과 후 집에서의 시간에는 조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자신감 없는 아이였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입 밖으로 말로 잘 꺼내지 않는 아이였다. 응석을 받아주시는 조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성격은 수더분하고 차분하지만,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대충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확실하게 내 자아로 행동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수긍하고 그것에 맞게 행동하는 경향이 많았던 것 같다. 여동생과 남매로 지냈지만 첫째이고 나이 차이가 4살 정도 나는 남자 오빠로서 동생과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지냈던 것 같지는 않다.

2. 생의 초기 주요 발달 사건과 경험들 : 맞벌이로 인해 조부모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고 주택에서 살면서 지하실, 옥상, 마당 등 스스로 탐구심을 키우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대문 안의 마당에서만 있으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는 경향이 많았다. 마당의 흙을 파고 곤충들을 만지며 호기심을 가지기도 하였고, 집안 작은 공터에 농구 골대가 달려있어서 혼자서 두세 명의 선수 역할을 하면서 농구 경기를 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대신 혼자서 집에 있는 책을 여러 권 순서대로 줄지어 읽고 그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는 것을 즐기는 장점도 있었다.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세상 밖을 경험하고 지식이 쌓이자 대문 밖의 사람들을 만나도 무서워하지는 않을 수 있었다.
가끔 어른들이 외출하시거나 했을 때, 열쇠가 없이 문이 잠겨있을 때는 용기 있게 열린 창문을 찾아서 화장실로 겨우 들어오기도 하였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서 인 지 혼자 내향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생겼다.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감정을 나누기에 어려움이 깊었던 것 같다. 가까운 옆집이나 주변에 이웃들과도 간혹 마주치면 친근하게 대하기보다는 경계하는 경향도 보였다. 처음 낯을 가리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지 시간이 지나고 지속해서 만나는 이웃에게는 다정하고 예의가 바르게 행동하는 모습이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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