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개론]홀랜드오퍼스를 읽고 참다운 교사로서의 삶에 대해

소개글

홀랜드오퍼스를 읽고 참다운 교사로서의 삶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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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시작도 하기 전에 겁을 낸 내가 너무나 한심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스스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여기까지 선택을 했으면서 이제 겨우 한학기가 지난 상황에서 이런 생각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부끄러워졌다.

무언가를 가르치거나 하는 역할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런 재주도 없고 능력도 없는 것 같았다. 더군다나 교육은 지식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것도 이제는 안다. 그런데도, 왜 아직 그 어려운 일에 대한 미련이 있는 걸까.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왜 나는 교직을 듣고 있는 걸까. 왜 영화를 보면서 한숨이 푹 쉬어졌던 걸까...
그 이유를 각성이라고 말하면 설명이 될까? 설마 나라고 해서 학생들에게 지식만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은건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어느 일이고 직,간접적으로 타인에게 도움이 안 되는 일이 있지는 않겠지만, 인간 생애와 사회 기반의 근원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게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누군가의 인성을 바르게 교육시키고자 할 때에는 교육자의 인성이 먼저 바르게 서야 한다는 게 문제이다. 나는, 그게 자신 없었다.
물론 영화 한편을 보고서 내가 어떠한 길을 나아가야 할지 모두 알았다면 그건 과장이고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게 된 듯 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홀랜드가 만약 계속해서 클래식 음악만 강조하고 음악사를 가르치는 것에만 급급했다면 홀랜드와 학생들의 사이는 이처럼 가까워질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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