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신라, 그 천년의 역사를 돌아보다

목차

1.불국사
2.석불사의 석굴암
3.감은사지 3층석탑
4.성덕대왕 신종
5.고선사지 3층석탑
6.신라, 그 천년의 역사를 돌아보다

본문내용

아침부터 경주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였다. 그 덕분인지 나의 경주에 대한 기대감과 신비감을 더욱 더 고취되었다. 불국사는 1,400이 넘는 동안 온갖 풍상을 겪어 오면서도 우리 나라의 불교예술의 전통을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놀라웠다. 다만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본래 2,000간이 넘는 큰 사찰이었으나 1970년대 초에 복원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지금은 조그마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말았다고 한다. '지금도 이처럼 장엄하고 웅장한 모습인데 과연 복원하기 전에는 얼마나 대단하였을까'라고 감히 상상해본다. 처음 불국사에 들어서자 바로 연화교와 칠보교의 모습이 눈앞에 들어왔다.. 연화교는 10단의 층계에 계단식 등형을 만들어 양분하였고, 양쪽 끝의 등형에는 난간을 설치하였던 흔적은 있었으나 지금은 석주만 남아있었다. 다리 아래는 호형으로 가공한 석재를 사용하여 궁륭형 통로를 만들었으며, 이 석계에서 특이한 점은 각 계층에 미려한 연판이 양각되어 있는 점이다. 칠보교는 8단의 보계로 이루어졌고 한 장의 장석으로 된 등형으로 양분된 점은 연화교와 다르나, 석주가 남아 있어 석난 설치의 흔적을 남긴 점은 같은 형식이다 칠보교를 올라서면 안양문을 지나 극락전을 대하게 되는데, 보존상의 문제로 올라가 보지는 못했다. '극락으로 건너가는 다리'라고 칭해질만큼, 만약 올라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나같이 불교세계에 대한 맹탕은 감히 발을 디딜 엄두를 못낼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