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아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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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진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 초원이는 얼룩말과 초코파이,짜장면을 좋아하는 겉모습은 또래 아이들과 다른 것 없어보이지만, 자폐증을 앓고 있는 지적장애인이다. 엄마는 지극한 모성애로 초원이를 양육하고 교육하지만, 가족끼리 놀러간 동물원에서 막무가내로 고집을 부리는 초원이에게 지쳐 엄마는 손을 놓아 초원이를 버리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비를 맞으며 얼룩말 우리앞에 혼자 쪼그려 앉아 있는 초원이를 찾아내고 오래오래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시간이 흘러 초원이는 20살의 청년이 되었지만, 지능은 여전히 5살 정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식사 중에도 아무렇지 않게 방귀를 뀌고, 동생에게는 깍듯이 존댓말을 하거나 음악이 나오면 아무데서나 춤을 추기도 한다. 초원이의 하는 짓이나 말투는 5살 어린아이같지만 누구보다 달리기를 좋아하고 달릴 때만큼은 정상인과 동등한 기준에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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