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정신 해제

목차

1. 서
2. 『독립정신』 집필의 역사
3. 『독립졍신』 출판의 역사
4. 『독립졍신』의 주요 내용
5. 결

본문내용

1. 서
러일전쟁이 발발했던 1904년 2월 한성감옥서(漢城監獄署)에서 집필을 시작하여 2910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순한글로 초판된 『독립졍신』은 저자 우남 이승만(雩南 李承晩, 1875-1965)에 대한 정치적 논쟁에 가려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 이 책 풀간 이우 저자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통령과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어 서 남긴 정치적 공과(功過)에 대한 평가와는 일단 분리해서 20세기 초에 쓰여진 이 책을 당대의 맥락에서 읽을 필요가 있다.
이 글은 『우남 이승만 전집』 제1권 『독립정신』 역주본과 제2권 『독립졍신』 원문 영인본에 대한 해제이다. 제1권 역주본에는 원본에 수록된 다량의 사진, 지도, 그리고 도화 자료들이 재수록되지 않았으므로 전문적 독해를 위해서는 제2권 영인본과 함께 읽을 필요가 있다.

2. 『독립정신』 집필의 역사
이 책의 저자 이승만은 24세였던 1899년 1월 9일 전제군주정의 개혁을 통해 독립을 보전하려는 정치활동을 벌이던 중 강성형(姜盛馨)의 공초로 인하여 투옥되었다. 1월 30일 이승만은 최정식(崔廷植, 만민공동회 총대의원), 서상대(徐相大) 등과 함께 최학주(崔鶴周)를 통해 전해진 혈포 권총을 들고 탈옥을 시도했다가 붙잡혔다. 같은 해 7월 평리원(平理院)에서 최정식에 대해서는 탈옥을 주도한 죄로 교수형, 탈옥종범 이승만에 대해서는 태형(笞刑) 100대와 종신징역이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재판장은 김옥균을 암살했던 홍종우였고, 재판의 지휘는 법무대신 임시서리였던 중추원 의장 조병식이 맡았으며, 이 판결은 7월 27일 고종황제의 윤허를 받았다.
이승만은 옥중에서 개신교 신자가 되었는데, 개신교 사상은 이 책의 저변에 깔려 있다. 이승만은 미국 선교사 아펜젤러가 세운 배재학당에 입학할 당시만해도 영어와 신학문을 배우고자 했을 뿐 “부처와 공자의 위대한 가르침을 아는 사람이라면 기독교회의 가르침을 믿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Syngman Rhee, "Autobiographical Notes").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