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당신들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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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현주소『당신들의 천국』

요즘 나는 ‘문예비평’이라는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문학이 단지 재미있으면 됐지..라는 통념과는 달리 문학을 심층있게 다뤄보는 시간이 이해는 둘째치고 마냥 흥미롭고 재미있기만 하다. 특히 근래에 다룬 수용미학, 독자중심비평은 문학을 이해하는 기존의 어려운 틀에서 벗어나 독자들의 자율성을 인정한 흥미로운 사조였다. 개인적으로 문학은 人間學이라 생각한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문학속에는 인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의 본질과 이상에 대해 정답을 제시하지 않고 끊임없는 질문을 하기 때문이다.. 그 질문의 답을 구하는 것은 개인 각자에 달려있다. 문학이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고민의 과정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주체적 질문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욕망과 본질을 천착해 들어가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자각한다. 그것은 삶의 중요한 계기를 형성하기에 문학은 계속하여 되풀이된다. 이러한 생각을 마음에 담아가고 있던 내게 다가온 책은 바로 『당신들의 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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