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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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는 『몽고반점』 제2부, 『나무 불꽃』 제3부로 구성된 소설 시리즈이다. 10년 전 한강의 작품 "내 여자의 열매"의 후속작이다. 2016년 5월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해 더욱 주목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한강은 소설 속에서 늘 인간의 존재와 고통과 불안이 존재하는 삶 속에서 느끼는 주관성에 대해 질문한다.

주인공 영혜는 늘 책에서 객관화돼 왔다. '채식주의자' 1부에서는 영혜의 남편이 화자가 되어 어느 날부터 육식을 거부하고 점점 말라가는 영혜를 바라보며 답답한 기색을 보이며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은 가족의 반응을 담고 있다. 『몽고반점』 2부에서는 영혜의 처남의 시선으로 소설이 시작된다. 궁둥이에 몽골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영혜는 예술혼과 성욕을 불태우고 몸에 직접 꽃을 그리며 서로 몸을 섞고 정을 나누며 예술과 욕망을 갈등하고 열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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