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안토니아스 라인과 행복한 페미니즘

소개글

벨 훅스의 '행복한 페미니즘'을 토대로 하여 <안토니아스 라인>을 분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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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페미니즘이란 '성차별주의와 성차별주의에 근거한 착취와 억압을 종식시키려는 운동'이다. 벨 훅스는 자신의 저서 「행복한 페미니즘」을 통해 이와 같은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이러한 운동의 주된 공격 대상은 바로 가부장제이다. 성차별주의는 사회의 모든 영역에 두루 퍼져있는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의 산물이다. 네덜란드 영화인 『안토니아스 라인』에는 벨 훅스가 바로잡아야 할 것으로 여기고 있는 여러 가지 가부장제적 가치들이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들은 주인공인 안토니아를 비롯해 그의 가정을 이루고 있는 여러 인물들을 통해 '정치적으로 올바른' 형태로 점점 개선되어 나간다. 결국 안토니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공동체는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들을 타파하고 만민평등의 유토피아적인 공동체로 변모해간다.
우선 주인공인 안토니아를 살펴보자. 안토니아는 가부장제 문화에서 비난받던 편모이다. 가부장제 문화는 편모들이 어떻게 아이들을 사랑으로 훌륭하게 양육하는지 보여 주는 자료들은 모조리 무시하면서, 여성이 부양하는 가족의 역기능에 주의를 촉구하고, 그것만이 실제인 것처럼 호도하고, 남성이 가정의 우두머리로서 부양하는 가부장제 가족일 경우 그런 문제는 모두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참고 자료

Bell Hooks, 박정애 역, 원제 Feminism is for everybody, 백년글사랑, 2002.
"안토니아스 라인"(원제:‘Antonia's Line'), 마린 고리스 감독,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