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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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전우치는 옳은 일을 위해서 동분서주 했다. 사람들이 슬퍼하거나 해를 입고 있으면 도술을 부려서 꾀를 내고 도왔다. 왕도 처음에는 잡아들이라고 하지만 마땅한 죄가 없어서 풀어준다. 벼슬까지 얻은 우치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과 함께 한다. 각양각색의 벼슬아치들과 겨루는 이야기는 재미있고 신기하다. 나중에는 도술을 더 배우려고 화담을 찾아갔다는 것으로 전우치의 활약은 끝난다.

조선 초에 송악산 아래에 있는 서울 숭인문에 전우치가 있었다. 신선의 도를 배울 때 오묘한 이치를 배우고 신기한 재주도 배워서 소리를 숨기는가 하면 자취도 감추어서 가깝게 지내던 사람도 전우치를 잘 알아보지 못했다. 남쪽 해안에 사는 사람들은 해적들의 노략으로 고생하는데다 흉년까지 들었으니 그들이 사는 삶은 참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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