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와 미메이의 잃어버린 인형

목차

없음

본문내용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건 참 슬픈 일이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돌아볼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적 여유와 금전적 여유는 좀 다르지만 ‘잃어버린 인형’은 나에게 부족한 면을 일깨워주었던 좋은 동화였다.
오가와 미메이가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는 ‘가지지 못한 자에게 풍족한 사람이 따뜻한 시선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 유복한 가정의 딸 오미요가 빈곤층 아이가 자신의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간 것도 용서해 주는 결말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 그 외에 중요하게 생각되는 몇 장면을 통해 작품을 의미를 따져보겠다. 함께 놀던 친구는 집에 가고 혼자 인형놀이를 하던 오미요가 인형에게 줄 꽃잎을 따러 가는 장면에서 오미요는 추운 겨울에 누더기 한 장만 걸친 꼬마거지를 인식한다. 오미요는 약간의 연민을 느끼지만 잠깐이었고 바로 제 할 일을 하러 간다.

참고 자료

『일본근대 창작동화 모음집』, 오가와 미메이 외 2인, 왓북,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