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개념으로 볼 때, 향가가 갖는 문학사적 의의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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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인간의 사상적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을 말하며 문학의 기본 요건은 말과 글이다. 문학은 이 기본 요건인 말과 글 즉, 언어를 예술적인 표현의 여러 재료로 삼아서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며, 다양한 인간들이 그들 자신과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예술이다. 이 중 문학의 한 종류인 시(詩)라는 것은 뜻[志]이 움직여 가는 바로, 마음[心中]에 있으면 뜻이 되고 말로써 나타나면 시(詩)가 되는 것이다.
향가는 삼국시대 말에 나타나 통일신라시대 때 유행하다가 말기부터 쇠퇴하기 시작한 고려 초기까지 존재하였던 한국 고유의 정형 시가이다. 구술 행위 중심의 문학에서 문자 행위 중심의 문학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출현한 장르이며 문자 언어와 음성 언어의 일원화 시도를 보였다. 향찰식으로 표기된 우리말 노래는 중세화와 개인 서정시로 당시 범패에 대응되는 자국어 시가의 총칭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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