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마우스피스> 에세이 (성적 A+)

소개글

연극 <마우스피스>를 본 후 썼던 감상문입니다. 최종 성적 A+ 받았으니 믿고 쓰셔도 됩니다.

극중 인물들의 관계, 누군가의 삶을 소재로 작품을 만든다는 것, 본 연극의 구조적인 분석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빛을 잃은 극작가와 등불을 들고 방치된 소년의 만남
2. 비극 포르노, 정말 그들이 원했을까
3. <마우스피스>의 교묘하고 치밀한 구조
4. 우리는 리비를 욕할 수 있는가

본문내용

‘퓰리처상 사진전’을 섣불리 보러 가지 못했다. ‘찍힌 사람들은 어떻게 된 거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3자가 누군가의 급박한 상황이나 위기를 촬영하고, 또 다른 제3자들이 그것을 소비하고, 예술로 여기고, 심사하고, 상을 준다. 그 명예 또한 촬영자가 얻는다. 어디에도 ‘피사체가 된 누군가’는 없다. 심지어 이를 소비하고 시사성, 경각심을 느끼는 대중까지 ‘제3자’이다. 어쩌면 찍힌 피사체를 철저히 대상화하는, 제3자만을 위한 행위일지도 모른다.
스코틀랜드 작가 키이란 헐리(Kieran Hurley)의 연극 <마우스피스(Mouthpiece)>는 바로 이 지점을 짚어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