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가 소논문

목차

Ⅰ. 경기체가의 정의와 문학담당층

Ⅱ. 경기체가의 특징
1. 내용적 특징
2. 형식적 특징

Ⅲ. 경기체가 세부 작품 분석
1. 정격형
2. 변격형
3. 파격형

Ⅳ. 경기체가의 문학사적 의의

Ⅴ. 결론

본문내용

Ⅰ. 경기체가의 정의와 문학담당층

경기체가는 고려 후기에 발생하여 조선 전기에 이르기까지 약 350여 년간에 걸쳐 지속되어 온 장형의 교술시가이다. 경기체가라는 이름 대신 노래 제목에 붙은 ‘별곡’ 때문에 별곡체(別曲體), 별곡체가(別曲體歌)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경기체가의 발생 배경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의 사회적 배경에 대해 먼저 숙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려 말 무신정변으로 문신들은 인종을 폐위하고 인종의 셋째아들 익양후(翼陽侯)를 옹립하여 고려의 19대 왕 명종이 즉위하게 되며, 무신집권시대가 열리게 된다. 이때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계층은 개경의 무신문벌이었다. 많은 문벌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귀향을 갔으며, 사원으로 도피한 자도 많았기에 기존 고려 문벌귀족들은 세력을 유지할 수 없었다. 특히 몽고가 고려를 침입하여 고려가 강화로 천도한 후에는 개경이 파괴되었고, 개경에 살던 귀족들은 남부로 피난을 가거나 많은 수가 죽임을 당했다.
이런 25년간의 혼란기를 거쳐 최씨 정권이 집권하며 고려는 재정비 되기 시작했다. 기존에 몰락한 문벌 귀족세력을 대신하여 전국에 산재한 지방 토호들을 중심으로 향리의 상위층이 과거제도를 통해 신분상승을 하게 된다. 최충헌의 문사 우대 정책으로 인해 문인의 암흑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충헌의 아들 최우도 정책을 이어받아 문인의 정치·사회적 진출을 허용했다. 이 시기 문인들이 바로 과거 시험을 통해 중앙 세력에 새로이 진출한 신흥사대부였다. 새로운 세력들이 과거 시험을 통해 문관으로 임용되어 성리학을 수용하고, 주도적으로 중앙 정치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고려후기 사회의 정치와 사상에서 새로운 세력으로 성장했다.
다른 한편으로 대외적인 사회적 배경 역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고려는 송의 앞선 문화를 흠모했고, 귀족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활발한 무역 활동을 벌였다. 그 이후 무신집권시대가 되어 송악이 유입되면서 그에 영향을 받아 탄생한 경기체가가 발생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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