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 소설 <페스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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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나는 이 소설을 읽고 그 사실이 제일 먼저 느껴졌다. 돈이 많다고 죽음을 완전히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죽음을 거부한다고 해서 억지로 인생을 연장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작품에서 페스트라는 전염병은 죽음 그 자체처럼 묘사되고 있다. 나이 든 수위에서부터 어린 아이까지 죽음이 예정되어 있는 사람은 페스트에 의해서 목숨을 잃는다. 이 작품에서 페스트에 맞서 투쟁하는 사람들은 죽음 그 자체를 거부한다기보다 죽음을 각자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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