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은 내 무기 단편 영화 시놉시스 공모전 제출
- 최초 등록일
- 2021.05.20
- 최종 저작일
-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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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S#.1 S대학교 건물. 면접 시험장 밖의 복도. 오전. (회상)
명문 S대학교의 건물, 텅 빈 복도에 빈 의자 하나, 여자 고등학생 ‘희망’이 정해진 유니폼을 입고 의자에 앉아 있다. 배경에는 S대학의 상징물 사진이 걸려 있다. 조교가 걸어와 ‘희망’에게 코팅된 안내문 하나를 건넨다. 카메라는 안내문을 비춘다. 문서에는 면접시간, 방법 등 각종 내용이 쓰여져 있고 하단부에 아래 내용이 빨간색으로 굵게 인쇄되어 있다. ‘전자기기의 사용, 소지를 금지하며 모든 형태의 녹음은 금지된다.’ 희망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안내문을 훑어보고 딴청을 피운다.
S#.2 면접 시험장(강의실). 오전. (회상)
희망의 재킷 안주머니에는 소형 녹음기가 들어있다. 강의실에는 여느 면접 시험장처럼 긴 책상 2개가 놓여 있다. 한 쪽에는 학생석, 반대 편에는 면접관 세 명이 앉아 있다. 중앙에는 머리카락이 거의 없는 노교수(남성)가 앉아있고, 좌측에는 머리에 왁스를 멋지게 칠한 젊은 교수(남성), 그리고 우측에는 평범한 짧은 머리에 안경을 낀 김교수(남성)가 앉아 있다. 카메라는 희망을 비추고, 면접관 김교수의 목소리가 들린다.
교수 (목을 가다듬으며) 흠, 여기 자기소개서에 보니까 책을 좋아한다고 썼네요. 그런데 나는 과연 고등학생이 책을 진짜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런 의문이 들어요.
희망 (당황한 듯한 표정) 아 그래서 제가 고른 책이 있는데요...
카메라는 교수의 얼굴을 비춘다.
교수 (말을 끊으며) 아니 궁금한 건 그게 아니고요, 여기 써놓은 책이야 뭐 달달 외우다시피 했겠죠. 차라리 이렇게 합시다. 여기 쓰여 있는 세 권 말고,
S#.3 학원의 교실. 오전. (현재)
카메라는 희망의 명함을 비춘 뒤 칠판 앞에 서 있는 희망을 비추고 있다. 그녀는 현재 27세, 떠오르는 명문대 출신 스타 입시 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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