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읽는 포르노와 로맨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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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포르노와 로맨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막연히 성행위 묘사 혹은 외설적 내용만 다루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사를 읽은 후 이는 정도의 차이일 뿐 모든 로맨스 소설은 포르노와 같이 독자에게 성적 욕구를 충족해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사에 따르면 로맨스 시장은 주로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인기 소설이 19금으로 채워져 있을 만큼 여성의 성적 욕구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소위 ‘포르노 보는 남자, 로맨스 읽는 여자’라는 문구는 남자는 포르노 영상 혹은 사진을 통해 성적 욕구를 충족하고, 여자는 로맨스 소설을 통해 욕구를 충족함을 보여준다. 이는 남자는 시각적 요소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여자는 시각적 요소를 포함한 모든 감각과 심리적 연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성적 욕구를 충족하는 매체가 성별로 나눠진 이유는 남녀 간의 차이로 인해 일어난 것뿐만 아니라 미디어와 젠더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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