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의이해와감상 관람평 ㅡ 연극 '정의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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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연극을 관람하러 자주 대학로 소극장을 찾곤 한다. 오픈런 공연은 이미 수차례나 보았고, 대극장 뮤지컬은 티켓 가격에 망설이게 되고, 괜찮은 공연을 물색하던 중 ‘정의의 사람들’의 개막 소식을 알게 되었다. 요즈음 보기 드문 고전 작품의 상영인데다, 쟁쟁한 출연진들까지 더해지니 혜화로 발걸음을 옮기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원작은 알베르 카뮈의 동명의 희곡 <정의의 사람들>이다. 참 좋아하는 작품이라 무대에 어떻게 구현했을지 기대가 컸다. 카뮈가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궁금했는데, 연극을 보고 조금은 답을 찾은 것 같다.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다. 배경은 러시아 혁명이 한창이던 20세기 초반이다. '정의'를 위해 모인 5명 남짓의 테러조직은 총독을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조직의 총 지휘자 야넨코프. 야망가 스테판. 폭탄을 만드는 도라. 그리고 그 폭탄을 던질 야네크와 알렉세이.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계획을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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