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속 근대적 시간관과 원형의 논의 - 보들레르와 옥타비오 파스의 시와 시론의 근대적 시간관을 중심으로 -
- 최초 등록일
- 2021.04.02
- 최종 저작일
-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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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 속 근대적 시간관과 원형의 논의 - 보들레르와 옥타비오 파스의 시와 시론의 근대적 시간관을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보들레르의 ‘근대적 시간’의 담론
Ⅲ. 옥타비오 파스의 ‘원형적 시간관
Ⅳ. 결 론
V. 참고 문헌
본문내용
보들레르는 일시적인 것과 영원한 것이라는 상반된 두 개념이 함께 섞여진 것을 모더니티라고 본다. 그는 "유행으로부터 뭔가 시적인 것을 끌어내고 일시적인 것으로부터 영원한 것을 끌어내려는 것"이 예술가의 중요한 임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보들레르는 '순간'을 통해 '영원성'을 붙잡으려고 한다. "영원성을 내재한 일시성만이 진정으로 초역사적인 미며, 진정으로 영원한 예술."이라고 평가한 보들레르의 예술론은, 현대화 되어가는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 찰나적으로 지나칠 수 있는 것에서 영원함을 발견해내는 예술가의 미를 향한 의식과 연결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보들레르의 근대성은 우리나라의 근대(산업혁명)와는 그 성격을 달리한다. 근대적 삶 안에서 역사적 일상과 정치적 현실성은 하나가 되어 미의 이중적 성격을 구사한다. 보들레르의 근대성 안에서 오늘의 근대적인 것은 내일은 더 이상 근대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변하고 이에 따라 우리가 가지는 욕망 또한 시선 또한 달라진다. 시공간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인간의 삶과 이들 속의 문학, 예술의 의미와 가치도 마찬가지이다. 반면 옥타비오 파스는 이러한 근대성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그에 대한 대안으로 근대 과학이 제기한 상대성의 원리와 사차원의 영역 등 새로운 시간과 공간에 대한 재정립에 주목한다. 아방가르드의 신화는 바로 감각에 의해 느껴지는 현실에 기초하지 않고 자유로운 상상의 흐름에 바탕을 둔 시간과 공간의 재정립에 있었다. 파스는 자신의 작품 안에 서구와는 근원적으로 다른 아스테카의 시공간 개념을 도입하는데 그 우주관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고대 멕시코 연대기에는 공간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개인 것처럼 다양한 시간의 층이 존재했다. 고대 멕시코 인들의 정신에는 추상적 시간이나 공간의 개념이 없었고 단지 구체적인 시공간만이 존재한다.
참고 자료
옥타비오 파스 저, 김홍근 역, 활과 리라, 솔 1998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저 윤영애 역, 파리의 우울, 민음사, 2008.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저, 박기현 역 , 보들레르의 현대 생활의 화가, 인문서재,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