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주례사][주례사대본] 감동적인 주례사 대본입니다. 내용이 워낙 좋아서 대본을 펼쳐놓고 그대로 읽으시면 멋지고 감동적인 주례사가 될 것입니다.

소개글

제자의 결혼식에서 은사님이 하는 감동적인 주례사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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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참 들녘이 노랗게 익어가는 가을입니다. 더위도 한풀 꺾이고 그리 춥지도 않은 10월, 여기 한 쌍의 선남선녀가 백년가약을 맺으려 합니다.

오늘 주례를 맞게 된 저는 개인적으로 중학교 시절 신랑을 가르쳤던 교사입니다. 양가의 손님들이 많이 모이신 이 자리에 과연 어울릴까, 수십 번 고심하며 사양했지만, 신랑의 부탁에 못 이겨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신랑 ○○○ 군과 신부 ○○○ 양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하지만 이 두 사람보다 오늘이 더 뜻깊은 시간으로 느껴지실 분들은 다름 아닌 양가의 부모님들이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딸아이와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 가장입니다만, 늘 우리 아이들이 결혼하는 순간에 저 또한 부모님의 자리에 앉게 되는 순간을 상상하곤 했습니다. 담담한 듯 앉아 계시지만 그동안 이 자녀들을 키우던 순간순간이 생각나 한편으로는 이렇게 떠나보내는 것이 내심 서운하시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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