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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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사람들의 관계에는 수많은 차이들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여전히 뿌리 박힌 자신의 헛된 모습을 보지 못한다. 여기 미국 종교사는 수많은 종교와 문화상의 차이들을 극복하려 싸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또 이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아픔과 비통함에 빠져 있게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종교사라는 겉 모습은 있지만, 진리가 무엇인지 또 삶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존재했던 많은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미국이라는 번듯해 보이는 나라를 관통하는 거대한 문화인 종교에 대한 역사는 미국이란 나라의 환상을 깨끗이 부셔준 책이다.
수업시간에 들었던 말씀처럼, 역사는 지평을 넓혀 주기 때문에 아름답다는 말을 이 책을 읽으며 이해하게 되었다. 오히려 내가 가진 지평의 편협함과 여기에 보이는 지평의 거대함에 혼란스러운 기간이었다. 인류의 역사에 비하면 500년도 안 되는 짧은 미국의 역사, 그 중에서도 종교라는 한정된 범위에서 역사였지만, 짧은 머리론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수많은 사건들을 지켜보았다. 그 중에서 내가 평소에 궁금하게 여겼던 여호와의 증인, 모르몬교, 퀘이커 같은 교단의 탄생이나, 전집으로나 읽었던 조나선 에드워즈와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는 신기하고 관심이 가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책을 읽을수록, 내가 모르는 것을 아는 즐거움이 커진 만큼 수많은 오해가 진실로 바뀌는 괴로운 작업 또한 동시에 하게 되었다. 모든 역사가 이야기하는 수많은 이야기를 내가 감당 할 수 없었다. 이 들의 삶이 짧게 한 줄에 적혀 있었지만, 어떤 이는 내가 꿈꿔오는 삶을 살기도 하였고, 어떤 존경했던 이는 혐오했던 인물로 바뀌기도 하였다.
책 속에 수많은 역사는 하나의 방향성을 잡기 어려웠다. 종교가 점점 세련된다고 말하기도 어려웠고, 종교가 점점 많은 영향을 차지 한다고 말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한가지는 문화의 영향에 종교는 굉장히 크게 변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만든 문화가 종교에 깊게 영향을 미쳤고, 종교는 사람들의 삶에 다시 깊게 영향을 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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