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으로 알아본 대의민주주의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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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으로 정확하게 언제부터라고 규정하긴 힘들 지만, 최근 3년 이내에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스타 의 유형은 과거의 ‘꽃미남 ’도 아니고, 더욱 과거의 ‘터프가이 ’도 아닌, 이른바 ‘걸 그룹 ’이다. 만 20세 를 넘지 않는 어린 나이의 소녀들이 TV 화면 속에 서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에 무수한 시청자들이 환 호를 보낸다. 사실 이러한 광풍(狂風)은 단순히 시 청률의 상승만을 유도한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 화 현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예를 들면, ‘소녀시대’ 라는 여성 가수그룹에 ‘오타쿠(おたく)’와 같은 심취 를 보이는 ‘남자’의 줄임 말로써 ‘소덕’이라는 신조 어가 생겼는데, 이들은 단순히 ‘소녀시대’ 멤버들의 사진 등을 수집하는 차원을 넘어서 그들의 의상, 안무, 심지어 화장 등을 모방하여 UCC에 올려서 자 기 만족에 심취하는 행태를 보인다. 한편, 이러한 열광적인 환호를 받는 여성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이들과 닮은 일반여성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이슈가 되면서 대중들은 그들에게 ‘우월한’, ‘○○녀’라는 식 의 수식어를 붙여주고 열광하기도 한다.
이렇듯 여성 연예인에 대한 열광적인 풍토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의 가장 대표적인 흐름 은 ‘여성의 상품화’에 대한 반감이며, 사회 현상으로부터 표면적으로 올라온 것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Christ. 외 (2006). “The Norton Anthology English Literature Volume 1.” 뉴욕: Norton.
Geoffrey Chaucer, “The Canterbury Tales”
William Langland, “The Piers Plowman”
윤석홍김춘옥. (2004). “신문 방송, 취재와 보도.” 서울: 나남출판.
Jeremi Rifkin(이창희 옮김). (2007). “Entropy.” 뉴욕: Viking Press.(세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