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후드(Boyhood)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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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족’이라는 주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상은 ‘진부함’일 것이다.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야기이고, 가장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이므로 익숙함을 넘어서 낡게 느껴지기도 한다.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투입하여 화려한 상상력을 화면으로 구현해내는 블록버스터 영화들 속에서는 특히, ‘가족’이라는 주제가 특별한 흥행력을 갖춘 주제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진부한 주제를 가진 영화가 블록버스터 영화의 인기 넘어서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여기서 ‘인기’는 단순히 관객 수나 경제적인 수익과 같은 양적인 측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그 영화를 본 관객들의 좋은 평가와 작품 자체가 가지는 의미, 그리고 영화로써만 표현되는 다양한 장치들의 훌륭함 등 질적인 측면을 함께 포함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족 영화, 넓게는 성장 영화까지 포함할 수 있는 진부한 주제들의 영화를 성공시키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 그 비밀을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영화 ‘보이후드’, 그리고 아니쉬 차간디 감독의 영화 ‘서치’를 통해 알아볼 수 있었다.

참고 자료

보이후드, 감독이 직접 전하는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감독과의 대화' 영상 공개!, https://www.youtube.com/watch?v=w8kimhosi8I
당신도 <보이후드>의 일부가 되리니 / 씨네21 / 2015. 10. 30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1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