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2017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 각본과 영상 차이점 및 내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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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제작노트의 말을 빌리자면, 스토리 아이디어는 한마디로 “한 남자가 어떤 끔찍한 사건을 계기로 오래 떠나 있던 고향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 다른 영화들에 비해 각본과 차이점이 그리 크지 않은 영화였다.

- 과거 첫장면을 영상에서는 보다 구체화시켰다. 배가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 작은 어촌마을의 예쁜 풍경을 보여준다. 조의 낚싯배 위에서 리와 조카 패트릭(9살)의 대화가 나온다. 각본에는 Lee and Patrick are kidding around in a friendly way라고 만 나오지만, 실제 영상은 이것을 더욱 대화로 구체화시켰다. 리는 쾌활하고, 수다스럽고, 조카에게 친근하다. 이는 현재와 대조적인 과거의 모습이다. 각본에는 리의 나이 30살 정도, 현재시점은 40살이라는 나이 이야기가 나오지만, 관객들은 차이점을 알기어렵다. 단지 과거와 현재의 성격 차이로만 알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리의 활달한 성격을 부각시켜야 과거의 리를 인식할 수 있다. 리의 현재와 과거의 차이, 그 차이는 무엇으로 인한 것이었을까란 호기심이 관객이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하는 부분이므로 그 차이를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현재와 과거시점에 관한 자막설정 배제를 시키면서도 관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구분되는 도구와 설정을 활용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곳곳에 포착된다.

감독도 이야기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위해 주인공 ‘리 챈들러’의 회상 신의 분량과 배치 시점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였다고 한다.

영화는 리의 인생의 과거와 현재를 수시로 교차 편집되는데,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러움을 위해 플래시백 느낌이 아닌 과거도 마치 현재처럼 흘러가고 있는 하나의 시간인듯 표현하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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