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소설에 담긴 소외 문제와 정서적 유대의 가능성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를 중심으로

소개글

최은영 소설에 담긴 소외 문제와 정서적 유대의 가능성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를 중심으로

목차

I. 들어가며
II. 작품에 드러난 소외 문제
III. 심층 분석
IV. 정서적 유대의 가능성
V. 최은영 소설의 특징
VI. 나가며
VII. 참고자료

본문내용

I. 들어가며
아주 어두운 밤에는 작은 불빛에 의지해 시간을 보내야 할 때가 있다. 방에서 촛불을 밝혀 놓고 흘러가는 생각을 바라보곤 했다. 작고 동그란 양초 하나를 넣어놓고, 밤새 하나를 다 태우기도 했다. 그렇게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일은 누군가를 믿고 의지할 수 없었을 때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중학생일 때부터 대학생일 때까지 오랫동안 소외를 경험해 왔다. 경쟁적 학습 환경 속에서 효과적으로 타인을 소외시키는 법을 터득했고, 나 역시 타인으로부터 소외당했다. 속보다 겉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게 되고, 삶의 지혜를 알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요약된 텍스트에서 지식을 수집하는 것에 만족하였다. 심각한 문제는 그런 생활을 거치면서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고 착각했다는 것이다.

II. 작품에 드러난 소외 문제
배움(가르침)에 대한 다양한 견해에도 불구하고 교육이 사회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교육이 초래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결과는 ‘소외’가 아닐까.

참고 자료

최은영, ‘쇼코의 미소’, 문학동네, 2016
최은영,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문학동네,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