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권력,정의,판사(저자 양삼승)'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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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먼저 이 책은 사법부와 정치권력과의 관계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다. 우선 법과 정치의 원론적인 관계로는 정치는 가장 상위의 권력이고 이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법은 이의 하위 규범으로 본다. 그러나 정치권력도 결국은 법에 의하여 행사되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정치와 법은 서로 영향을 대등하게 미치는 관계이다. 따라서 서로의 독립적인 영역을 지켜주며 공생하는 관계가 맞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실제로는 서로의 보이지 않는 주도권 쟁탈전이 치열하다. 정치권력은 검찰 출신 인사를 대법관으로 다수 임명 하려하고, 사법부가 정치권력에 저항하여 제 목소리를 낸 경우에는 사법부에 보복 조치를 취하는 등 견제가 심하지만, 사법부가 통치권력에 유일하게 행사할 수 있는 영향은 그 ‘판결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의 사법부는 법조선진국의 모습을 갖춘 사법부가 아닌, 지나치게 비대한 정치권력에 의해 일그러진 모습의 사법부이다. 그래서 저자는 사법부와 통치권력과의 바람직한 관계정립을 위해 몇가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참고 자료

권력, 정의, 판사 / 저자: 양삼승 / 출판사: 까치 / 2017.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