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고전적, 전통적인 흥부전의 해석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흥부전을 재조명해본다.
목차
Ⅰ. 서론
― <흥부전>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Ⅱ. 본론
― '흥부'와 '놀부', 두 인물의 고찰
1. 흥부 : 유교사회질서의 순응자
2. 놀부 : 개인주의적 가치관에 의한 기존질서 거부
Ⅲ. 결론
― '고정된 선악구도'의 파괴
본문내용
Ⅰ. 서론
― <흥부전>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고대(古代)로부터 현대(現代)에 이르기까지, 이야기-소설-의 구조나 형식을 가지고 있는 모든 글들의 중요한 내러티브는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권선징악(勸善懲惡)'이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결말의 한 방식인 이 권선징악은 윤리적·도덕적인 텍스트의 기반이 되었고, 가장 바람직하고 무리 없는(?) 구조로 사회적으로 인식되어왔다. 하지만 극단적인 인물의 선악(善惡)의 이분법적(二分法的)인 대립구도나 또한 권선징악 결말의 획일적 구성방식과 천편일률적(千篇一律的) 형식은 그 진부함의 한계를 드러낸 지 오래되었다. 대표적인 선악의 대립구도의 인물 설정방식과 권선징악의 주제를 다룬 텍스트로는 <흥부전>(興夫傳)을 꼽을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누구나 귀가 따갑도록 익히 들어오며 자라온 흥부전... 그러나 주어진 지식-흥부=선(善), 놀부=악(惡), 그리고 권선징악의 교훈 : 착한 일을 하면 복(福)을 받고, 그러므로 우리도 흥부를 본받자-을 우리는 주입식으로 받아들이기만 했을 뿐이다. 지식을 습득하고 배우는 사람으로서 우리는 조금 더 주체적이고 비판적인 척도의 칼날의 들이댈 필요가 있다.
참고 자료
권영호,『興夫傳 異本 硏究』, 경북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4
김선희,『興夫傳 人物의 新考察』, 한양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4
김창진,『興夫傳의 異本과 構成 硏究』, 경희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1
김홍균,『興夫傳의 구성과 갈등양상 분석시론-신재효본과 임형택 소장본의 비교를 통해서-』, 한국정신문화교육원부속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84
남명희,『興夫傳에 나타난 滑稽의 樣相과 機能』, 경북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6
이상언,『興夫傳 硏究-民間의 循環 思考를 中心으로』, 경희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6
전용오,『興夫傳에 나타난 庶民意識』, 연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78
전용오,『興夫傳硏究-文學 및 社會史的 側面에서의 考察』, 연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