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조기교육에 대한 논의

목차

주장
반론
결론

본문내용

주장
영어 조기 교육 열풍은 생산성 면에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전국에 300여개, 이중 주요 학습지 회사인 대교-교원-재능교육-웅진닷컴-한솔교육등에서 2001년 올린 매출은 2조 6천억원이며 이중 20%정도인 5천 억원이 영어과목 매출액이라고 합니다. 또한 교육부 집계에 의하면 영어학원만도 전국에 3000개에 이르며 유아-초등생을 가르치는 영어학원 시장 규모는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영어에 투자하는 엄청난 돈과 시간에 비해 효과는 신통치 않다는 점입니다. 학원이나 학습지를 통해 어려서부터 영어공부를 시킨 결과 아이들은 학교에서는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되고 오히려 영어에 대한 관심을 읽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만 되면 '영어를 포기했다'고 선언하는 아이가 한 반에 5-6면씩 나타나는 것을 보면 조기 영어 교육이 투자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째, 모국어를 완전히 습득하기 전에 외국어를 배운다면 그 외국어의 언어 구조에 의해 모국어 습득 능력은 그 만큼 저하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대만이 오는 2005년부터 유치원생에 대한 영어교육을 전면 금지하는 것을 보면 확실해 집니다. 대만 교육부의 이러한 정책은 모국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외국어를 학습할 경우 영어와 모국어의 어순과 논리 전개 방식 차이 때문에 모국어 구사 능력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발생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