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철학정신] 유가의 관점에서 바라본 자신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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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동양과 철학정신' 손흥철 교수님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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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가의 인간관을 위에서 살펴 본 것처럼 역사적, 도덕적, 이상적 인간관이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인간관에 비추어 나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인간은 자기 자신만의 홀로된 개체가 아니라 나를 존재하게 해 준 선조와 나로 인해 태어나게 될 후손과의 관계에서의 존재로서 파악하는 유가의 역사적 인간관과는 아주 다르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나 자신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나 자신을 존재하게 해준 가까이는 나의 부모님, 멀리로는 과거의 모든 인간을 생각하지 못하고 평상시에 살아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문화를 익히지 않고는 다른 동물과 같은 생화를 하게 되는데, 인간이 익혀야 할 문화는 인간이 홀로 존재하는 개체가 아니라 필연적으로 종적으로 횡적으로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화는 대대로 내려오는 것이데, 이러한 문화를 무시하고 현재의 것만 중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또한 미래의 후손에 대한 배려가 없어 자연, 환경 등에 대해서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이러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현재의 나 자신의 생존에만 관심을 갖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현재의 생존 또한 중요한 것이지만 이것에만 중점을 두는 것은 나 자신이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 하는 반성을 해 본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자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태도는 유가의 인간관에 부합한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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