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의 파수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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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는 누군가의 염원, 기억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신성이 있는 나무로 그려진다. 우리 주위에도 하나의 설 처럼 내려오는 비슷한 소재들이 있다. 예를들면 소원바위라든가, 어느 동물의 코나 발을 문지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든가 하는 것이다. 현실에서 이는 하나의 설이지 진짜 소원을 이뤄주는지는 장담할 수 없다. 소설을 읽으면서도 녹나무가 진짜로 염원을 내려주는 것인지 아닌지를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기게 된다. 마침내 혈연관계끼리는 상대의 생각과 염원을 이어받을 수 있다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결론에 다다랐을때, 약간은 허무했으나 그로인해 등장인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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