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느와 마가렛-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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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당 다큐멘터리를 보기 전까지 소록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영상에서의 소록도는 아픔이 가득한 장소지만 포털사이트에서 나오는 소록도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아름다운 여행지라고 소개되고 있다. 소록도는 작은 사슴을 닮아 소록도라고 불리고, 현재도 여행지로 추천되는 장소이지만 이 작은 섬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왜냐하면 이곳은 조선총독부가 한센병 환자들을 전라남도 고흥으로 강제 격리 수용시켰던 곳이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수선한 상황에서 한센병 환자는 국가 위상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로 6천명을 강제로 소록도에 수용하기로 했고, 이들은 중노동에 시달리고 유전질환이라는 오해로 단종수술 까지 거행 당했다. 이들은 한번 소록도에 들어오면 나갈 수도 없었고, 가족들에게 버림을 받았기에 질병이 나아도 갈 곳이 없는 외로운 사람들이였다. 한센병이라는 이유로 자식을 소록도로 보낼 수 밖에 없는 부모의 심정과 평생을 그곳에서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끌려가는 자식의 고통스러운 마음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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