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맨스 영화의 특징적인 부분과 시대에 따른 여성 캐릭터 분석. _ 클래식과 건축학개론을 중심으로

목차

1. 서론
1) 연구배경: 한국 로맨스 영화의 발전사
2) 연구대상
3) 연구 방법론과 논문의 구성

2. 참고문헌 및 사이트

본문내용

1. 연구배경: 한국 로맨스 영화의 발전사
지난 2020년 2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이 각본상을 포함, 총 4개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최초의 한국 영화로 인식되는 연쇄극 <의리적 구토>(1919)가 제작된 지 정확히 101년 만이다. 이후 영화라는 장르는 다양한 대중매체 가운데서도 ‘시대의 거울’로 자리매김하며 지속적인 발전상을 보여주었다. 그중에서도 한국형 로맨스 영화는 할리우드의 가족 로맨스 영화와는 결을 달리하여 신파적 특징을 밑바탕으로 체계적인 관습을 축적하며 발전하였다. 한국형 로맨스 영화의 신파적 특성은 여성 관객을 주요 소비층으로 목표 설정하고 극적인 장치를 통해 격한 감정을 유도하는 보편적 특징에서 확인된다. 하지만 형식적으로 성공해 온 기본 틀에 시대와 상황에 맞는 변용으로 대중의 관심과 사회적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그 발전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할 수 있다.
로맨스 영화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감정인 ‘사랑’을 주요 소재로 사용하되 사회적 관습, 지위, 가치관 등의 차이로 인해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을 극적 장치로 활용한다. 연인들의 사랑을 가로막는 장애는 서사적 소재로 활용되어 이야기에 극적인 추진력을 부여한다. 한국영화 거의 모든 작품에 로맨스는 포함되어 있으며 그것이 비록 서사의 주요 축이 아닐지라도 보편적 감정으로의 사랑은 작품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로맨스 드라마를 독립된 장르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견해가 있기도 하다.

참고 자료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특별전, ‘1950년대 한국영화, 새로운 시대를 열다’
박유희, 「한국 멜로드라마의 형성 과정 연구」, 한국연구재단 연구보고서, 2006.
조진희, 「한일 공동제작 초국적 로맨스 영화의 내러티브 전략분석」,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제16권 7호, 2016.
이숙명, ‘한국영화 로맨스 실종사건…웰메이드 멜로영화는 왜 사라졌을까’, 중앙일보, 2016.
맥스무비 취재팀, ‘[알고 보면 더 재밌다] <건축학개론> 건축과 멜로 제법 잘 어울리네’, 맥스무비, 2012.